안녕하세요. Jobs5 입니다. 국내에서 르노코리아가 그간 열악한 성적을 보여주다가 이번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르노의 페미 여직원의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그것은 르노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 직원의 개인적인 입장이니 굳이 회사에까지 그런 이미지를 씌울 필요는 없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러하지만. 이 사건 덕에 르노의 브랜드가치가 완전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르노에서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가 차량의 성능과 완성도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간 르노에서 보여주었던 중형급 SUV는 QM6 였습니다. QM6도 잘 나온 차이긴 합니다만 2016년 첫 출시 이후로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페이스리프트만 3번 진행한 것이 끝입니다. 그 사이 싼타페는 풀체인지를 2번, 쏘렌토는 풀체인지 1번을 거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죠. 심지어 싼타페와 쏘렌토가 풀체인지를 거치며 크기도 더 커지게 되자 QM6는 더욱 설 자리를 잃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르노가 2024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야심차게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는 정말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1. 익스테리어
르노의 오로라 프로젝트에서 오로라1로 불리던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그 디자인 패턴이 전체적으로 적용된 모습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기아자동차의 K8처럼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하여 일체감 있는 전면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익스테리어는 풍부한 곡면을 활용한 르노 브랜드의 활력과 인간 중심적 가치를 강조한다네요. 헤드램프는 상하 2단 DRL램프로 총 6개 램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가 3가지 트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전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측면의 밸트라인,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은 SUV다운 비율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2. 인테리어
실내는 12.3인치 스크린 3개가 이어지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채택했습니다.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 가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에 25.6인치 증강현실 HUD를 더해 전방 시야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동급 최장 휠베이스를 확보한 탓에 넉넉한 뒷좌석이 특징인데요. 동급에서 무릎공간이 320mm나 되는 가장 긴 공간을 확보했다고 하네요.
3. 파워트레인, 제원, 트림
파워트레인은 1.5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으로 운영됩니다.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에 최대 33.1kg.m의 힘을 발휘하며 7단 DCT 와 맞물려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합니다. 가솔린 모델의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2WD와 4WD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1.5하이브리드의 경우 동급 최대인 1.64kWh 배터리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결합하여 최고 245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40km 이사 속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랑 콜레오스의 차량 제원은 길이 4,780mm, 휠베이스 2,820mm로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적재 용량은 2열을 폴딩할 경우 2,034L 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라고 하네요.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특유의 블루 컬러를 활용한 외관 디테일과 메탈릭 블랙 루프,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척 차별성을 두었다고 합니다.
4. 편의기능
제 개인적으로 그랑 콜레오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센터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볼보와 유사한 TMAP에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는 음성인식 등으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심지어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계기판 화면 전체를 지도로 전환하는 '맵 온 클러스터'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입니다.
그랄 콜레오스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했습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뿐 아니라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HDA2 기능에 대응할 정도라고 하네요. 또한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여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률을 실현했다고 합니다.
또한 540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안전 상황을 차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 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도 이용가능하고, 1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프리미엄 보스 서라운드 시스탬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제공하며 더욱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합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크리스탈 3D 타입 풀 LED 테일램프는 물론 스티어링 휠에 나파 가죽이 기본 적용되며, 360도 3D 어라운드뷰, 전동 트렁크, 운전석과 동승석 파워시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12.3 인치 풀LCD 계기판, 12.3인치 내비게이션, 무선 폰 프로젝션, 3존 독립 풀오토에어컨까지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5. 가격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 자동차가 공동개발한 CMA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어 전량 모두 부산 공장에서 제작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3,000만원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4,00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은 7월 내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는 높은 연비와 부드러운 주행감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로서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레스의 기본형 가격이 2,800만원인만큼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가격으로 나와줘야 할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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