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9

안녕하세요. Jobs5입니다. 지난 21일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9에는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와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탑재되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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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스테리어

아이오닉 9 의 디자인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바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며 공기저항 계수 0.259라는 대형SUV로는 최고 수준의 수치를 보여주었는데요. 공기역학을 고려해서인지 대형 SUV 치고 전면유리의 각도가 상당히 누워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직접 탑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대형급 SUV의 전면유리가 저렇게 누워있게 된다면 운전자나 2열 탑승객의 전면 시야가 그만큼 줄어들어서 답답한 감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물론 현대차에서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하며 디자인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현대자동차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램프와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되어 공기저항을 줄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캐스퍼 일렉트릭의 큰 버전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2.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의 특징은 탑승자를 감싸 안는 라운지 컨셉으로 설계되었고, 플랫 플로어 구조와 다양한 시트 구성을 통해 편안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자외선 살균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 첨단 기능들도 더해졌습니다. 물론 이런 기능들이 더해지면서 가격 또한 많이 비싸졌겠죠? 

 

3. 파워트레인 및 제원

아이오닉 9 에는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19인치 휠에 2WD기준)하며,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약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항속형 및 성능형 모델로 나눠져 출시되는데, 최고 315kW에 최대 700Nm의 힘을 발휘한다고 하네요. 

 

 

4. 운전자 편의기능 및 주행보조장치 

또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차량 구매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추가 기능 구매(FoD)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탑재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는 22일 개막하는 2024 LA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도 첫 선을 보이며, 또한 2025년 초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물을 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기아자동차의 EV9의 저조한 실적을 지켜보며 준비 기간을 훨씬 길게 잡았던 아이오닉 9 입니다만 생각보다 EV9보다 탁월한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실내 소재의 고급화는 가격을 올리면 가능한 일이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고, EV9에 비해 익스테리어나 배터리, 주행능력 등에 얼마나 진보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의문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