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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와 BYD의 합작사! 덴자(DENZA)가 만들어낸 괴물급 GT 'Z9 GT'를 소개합니다!

Jobs5 2024. 5.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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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bs5 입니다. 중국의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사인 덴자(DENZA)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한 Z9 GT 슈팅 브레이크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덴자의 Z9 GT는 지난 5월 25일, 베이징모터쇼에서 데뷔했었죠. 오늘은 중국 BYD의 플래그십 브랜드, DENZA에서 공개한, BYD의 기술력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타일이 집약된 GT 모델, Z9 GT를 소개합니다. 


1. BYD와 DENZA 브랜드? 

덴자는 2010년 중국의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5:5 비율로 합작해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국 BYD의 자본력이 아니라 기술력이 들어갔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타일링이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중국 BYD 는 최근 들어서 국내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본래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서 2차전지, 태양광 패널, ESS 등을 생산했던 브랜드였습니다. 2차 전지 시장에서는 CATL에 이어 세계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회사이며, 이것이 자사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이기도 합니다. 

 

실례로 2011년 블룸버그 기자가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로 BYD를 언급했을 때 일론머스크는 폭소를 터트리며 비웃었었죠. 그러나 12년이 지난 시점에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일론머스크는 "중국의 일부 회사" 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업계전문가들은 판매대수, 성장성을 기준으로 BYD를 꼽았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42만대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하던 BYD는 정확히 2년 후에 188만대를 생산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2022년 말 시점에서 중국 내 BYD의 생산 능력은 290만대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태국과 이스라엘에서는 시장 1위를 차지했을 정도였죠. 이러한 성장 원동력의 배경에는 LFP 블레이드 배터리, CTB, 8in 1 e-Axle 등의 기술혁신 등이 있겠습니다. 

2011년 블룸버그기자와 인터뷰중인 일론머스크

이러한 기술적인 영역도 있겠지만 스피디한 브랜드 전략도 하나의 원동력이라고 꼽을 수 있는데요. BYD는 메인 스트림 브랜드인 BYD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DENZA, FANG CHENG BAO, YAWANG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ENZA 브랜드에 BYD가 기술력을, 메르세데스 벤츠가 스타일링을 맡았다는 것이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BYD가 축적해 놓은 전기차 관련 모든 기술들일 DENZA에 담아내었고 동시에 벤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반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DENZA 브랜드의 판매량이 저조해지자 메르세데스 벤츠는 거의 손을 떼게 되고, 사실상 자체 브랜드가 되어버린 BYD가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D9 미니밴, N7, N8 크로스오버로 구성하게 되죠. 여기에 오늘 소개하게 될 Z9 GT 슈팅 브레이크가 추가되면서 총 4개의 라인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2. Z9 GT 의 익스테리어 

DENZA의 Z9 GT는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가 디자인한 것으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와 같이 왜건형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날카롭게 길게 솟구친 헤드램프, 두줄로 나뉘어진 리어램프, 낮은 전고 때문에 더욱 공격적이면서 스포티한 분위기가 돋보이는데요. 전체적인 익스테리어 스타일은 고성능과 실용성을 아우른 스테이션 왜건 형태입니다. 공력과 고성능 주행에 최적화된 가변식 루프 스포일러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차체 절개면을 따라 도어 손잡이가 리렉터블 방식으로 적용되어 공기저항도 최소화했습니다. 

 

 

3. Z9 GT 의 파워트레인, 배터리 및 제원 

Z9 GT의 파워트레인의 경우는 230kW 출력의 전면 모터 한 개와 240kW 출력의 후면 모터 2개 등 총 3개의 모터가 탑재되어 시스템 합산 총 710kW 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2초입니다. 최고속도는 240kw/h 입니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행거리를 비롯한 자세한 사양은 추후 공개예정입니다.

 

차량의 제원은 중국 정부 인증 기관인 MIIT(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rion Technology)에 의하면 전장 5,180mm, 전고 1,500mm, 전폭 1,990mm, 휠베이스는 3,125mm 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나의 경우 전장 5,049Mm, 전고 1,423mm, 전폭 1,937mm, 휠베이스 2,950mm 이니 포르쉐 파나메나와 거의 비슷한 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BYD는 DENZA Z9 GT와 포르쉐의 파나메라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한 만큼 두 차종이 유럽 시장에서 비슷한 제원, 비슷한 스펙으로 서로 경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BYD는 국내 승용차 출시를 준비하며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DENZA의 상표권까지 국내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실, 돌핀, 아토3 등 승용 전기차 상표권을 다수 출원했고, 이어서 BYD 로고 상표권까지 등록하는등, 연내에 국내 승용차 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외 플래그십 자동차 오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BYD는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까지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을 점유해갈 것 같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자동차의 싸구려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합작해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했는데요. DENZA의 상표권까지 국내 출원했다면 고성능 플래그십 GT 모델인 Z9 GT도 국내 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중국차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만큼 DENZA의 Z9 GT가 국내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BYD의 다양한 라인업들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인정받는 과정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국이 전기차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들을 취하며 많은 차량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에 걸맞는 완성도와 안전성도 함께 보여준다면 BYD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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