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bs5 입니다. KGM의 액티언(J120)은 2024년 8월에 출시했던 모델로서 기존 출시했던 토레스보다 전장과 전폭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패스트백 모양의 쿠페형 디자인에 한국형 건곤감리 디자인 및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죠. 물론 약간의 거품논란은 있었지만 공개 당시에 사전예약 5만대에 사전계약 14,000대를 기록했다고는 하는데요. 그 뒤로는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지난 2월에는 고작 355대 팔고 끝났다고 하죠. 외장 디자인은 괜찮아보였습니다만 단조로운 파워트레인이 판매량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토레스보다 커진 차체임에도 가솔린터보 1.5 엔진만 올려지다보니 출력이나 연비 모두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거든요. 반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르노의 그랑 콜레우스는 실체 공개 이후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죠. 이런 면에서 KGM 액티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뿐일 것 같은데요. 오늘은 KGM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추측해 보고자 합니다.
KGM의 액티언
KGM의 액티언은 쉐보레의 트랙스와 같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차량으로, KGM은 이번 액티언 차명을 기존의 의미였던 'Action+Young'에 'Act+On'의 의미를 더해서 KGM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내었습니다. 쿠페형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에 도시형 디자인 요소들을 더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건곤감리 패턴을 적용함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했죠. 또한 실내 디자인도 기존 토레스에 비해 대폭 끌어올렸는데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고, 여기에 새로운 그래픽 적용과 함께 KGM의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기반으로 공간감과 수평형 레이아웃을 강조한 '슬림 앤 와이드'를 적용했죠. 전장 4,740mm, 전폭 1,91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80mm 에 직렬 4기통 1,497L의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습니다. 사전 계약 첫날부터 엄청난 흥행을 이끌며 이후로 승승장구할 것 같았으나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로 판매부진을 겪게 됩니다.
1.5 터보 가솔린을 기반으로 한 액티언과는 달리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을 함께 선보였고, 그 결과 그랑 콜레오스의 전체 판매량 중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게 되었죠. 실제로 지금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오너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아주 높은 연비와 정숙성, 그리고 지금까지도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는 경제성과 친환경에 보다 포커싱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죠. KGM 역시 이 사실을 잘 파악했는지 하이브리드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죠.
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
KGM은 올 상반기에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올 하반기에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두 차량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기술이 중국산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과 인식이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경우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KGM은 중국 BYD가 개발한 직병력 듀얼 모터로 구성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빌려와서 토레스에 탑재했습니다. PHEV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 시 94%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경쟁 모델 대비 1.8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3,1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 15.2km/L의 높은 연비를 보여주기도 했죠.
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는 2025년 9월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기존 액티언 가솔린 모델의 10.1km/L라는 엄청 떨어지는 연비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토레스의 경우 기존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간의 외관 디자인 차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액티언 역시 하이브리드와의 디자인 차별성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액티언부터는 내외관의 디자인 차이 혹은 색상 차이 등의 차별성을 둔다면 어떨까 싶긴 하네요.
뒤늦게 하이브리드 시장에 참전한 KGM의 의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에서 바로 전기차 시장으로 넘어가려는 것으로 해석하거나, 아니면 현재 KGM의 형편상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 착수가 어렵다는 해석 등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토레스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중국 BYD의 것을 빌려온 것을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KGM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인 판매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더 좋은 모델들을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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