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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ity

2천만원도 안하는 전기차? 빈패스트 소형 SUV 'VF3'을 소개합니다

Jobs5 2024. 6.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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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bs5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있습니다. 아마도 높은 가격대와 불충분한 충전인프라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보려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빈패스트(VinFast) 입니다. 빈패스트에서 최근 새로운 소형 전기 SUV VF3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가격을 비롯한 일부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그저 평범해보이는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인데요. 전기차임에도 한화로 2천만원도 안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에서 공개한 소형전기차 VF3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1.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이 설립한 베트남의 유일 국산 전기자동차 제조사이자 전기 스쿠터 제조사입니다. 빈패스트는 2018년 한국GM의 관리 하에 있던 하노이 GM 베트남 공장의 소유권을 인수하며, 이후 이 공장에서 GM의 소형차를 빈패스트 브랜드로 라이센스를 출시했습니다. 이후로 2018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SUV와 고급 세단 모델을 공개했는데요. 차량의 디자인은 이탈디자인과 피닌파리나에서 맡았고, 기술 개발과 설계는 BMW, 보쉬, 지멘스 등에서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는 마힌드라가 매각하려던 한국의 쌍용자동차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기업으로도 거론될만큼 회사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기업'에 구글, 아마존, MS, 엔비디아 등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던 CES2024에서 자사 중형급 전기 픽업트럭인 VF와일드(VF Wild)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호주의 디자인회사인 고모티브(GoMotive) 와 협력 끝에 탄생한 VF와일드의 디자인과 실용성에서 상당히 인상깊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2. VF3의 익스테리어 

VF3의 외관은 박시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앙증맞은 휠에 박시함이 더해진 것이 얼핏 일본의 Cube를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외장컬러는 흰색, 빨간색, 파란색, 회색을 기본으로 하며, 5가지 고급 컬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하구요. 이 밖에 커스텀 컬러를 원할 경우 1,500만동(약 80만원)의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VF3의 인테리어

실내의 경우는 계기판 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할을 하는 10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소형차임에도 10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니, 어디서든 시원시원하게 이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도 인상적입니다. 적재 용량은 2열을 폴딩할 경우 최대 285리터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VF3의 제원, 파워트레인, 배터리 

VF3의 제원은 전장 3,190mm, 전폭 1,679mm, 전고 1,622mm, 휠베이스 2,075mm 입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는 최고 43마력, 최대 11.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5.3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도로 사정 상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오토바이들 때문이죠. 그렇다보니 50km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최고속도는 100km/h입니다. 탑재된 배터리는 18.64kWh 용량으로 1회 충전시 NEDC 기준으로 최대 21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데 36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5. VF3의 가격 

VF3의 가격은 배터리 미포함 모델이 2억4,000만동(한화 1,290만원), 배터리 포함 모델은 3억 2,200만동(약 1,735만원)에 책정되었습니다. 배터리 제외 모델을 선택할 경우 3종류의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월간 구독 요금은 주행거리에 따라서 다릅니다. 월간 1,500km 미만 주행시 90만동(약 4만 8,500원), 1,500-2,500km 주행시 120만동(약 6만4,700원), 2,500km 이상 주행시 200만동(약 10만 7,800원)입니다. 

 

빈패스트는 사전예약 고객 6868명 선착순으로 1부터 6868까지 원하는 숫자를 각인하는 '크리에이터스 에디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할부 구매자에 한해 8년간 차량구매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제공하고, 일시완납하는 경우 4%를 즉시할인해주는 우대정책까지 적용했다고 하네요. 

 

 

베트남 여행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연이 상당히 심각하죠. 빈패스트의 전기스쿠터 및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베트남의 공기가 조금더 깨끗해진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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